• 재단소식
  • 희망을 나누는 농어촌의 이야기.
    따뜻한 소식을 전합니다.
  • # 공지사항
    • [전국 농어업인 귀중] 신묘년 맞이 이사장님 인사말씀입니다.
    • 2011-01-03
    • 조회수 : 2260
    • 존경하는 전국의 농어업인 여러분

      2011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묘년 (辛卯年) 새아침을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0년 한해를 돌이켜보면 구제역 발생, FTA 등 우리 농업계 안팎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희망이라는 씨앗을 가슴에 품고 다시 한 번 우리 자신을 돌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희생하고 소외되는 농어촌이 아니라 생명의 공간, 미래의 휴식처로서의 농어촌이, 꿈을 실현하는 농어촌의 주인인 농어민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우화를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저는 우리의 삶의 터전 농어촌이 바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인 도시민에게 내어줄 황금알보다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더 아끼고 돌봐야만 우리에게 미래가 있습니다. 단기간의 욕심으로 거위가 병들어가고 피폐해진다면 더 이상의 희망은 없습니다. 

      농어촌에 희망의 씨앗을 심는 마음으로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은 우리 농어업을 지지하는 굳건한 우호 세력으로 앞장서고자 합니다. 

      농어촌은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으며,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다문화 가정도 농어촌 지역이 약 36%를 차지하고 있어 문화를 통한 소통과 협력 및 사회통합 기능이 매우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습니다. 

      저희 재단은 작년 9월 문화사업단을 신설하여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살맛나는 농어촌 건설’을 목표로 농어촌 지역에 문화예술작품 공연, 문화예술 기반조성 및 문화 참여ㆍ체험사업을 계획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어촌은 우리가 살아가는 미래의 터전입니다. 내 집 앞의 텃밭을 가꾸는 마음으로 이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정말 살기 좋은 곳을 만들어야 합니다. 농어촌 주민과 도시민이 상호교류ㆍ상생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농어촌의 향토 문화를 적극 개발하여,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농어촌지역에서 예술작품을 공연하고 즐기는 것은 농어촌 공동체를 강화하고 화합을 유도하여 결국 농어촌과 농어업 발전에 기여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생산 활동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합시다. 저희 농어촌희망재단은 앞으로도 장학사업, 복지 및 문화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